웅진케미칼은 6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역삼투필터 생산 설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전세계 수처리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필터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종합필터메이커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1994년 국내 최초로 역삼투필터 개발에 성공한 웅진케미칼은 국내 역삼투분리막 시장의 약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해외 50개국 이상에 가정용 및 산업용 역삼투필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웅진케미칼 박찬구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인 미주 수처리 시장은 제품품질에 대한고객의 요구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곳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1등 제품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은 향후 3년 내에 미국시장에서 가정용 필터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892억원이었던 필터부문의 매출을 올해 1천217억원, 2013년 2천102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