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일본 후쿠시마(福島) 남쪽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물고기에서 검출된 세슘은 1㎏당 526㏃(베크렐)로 일본 보건당국이 정한 건강 기준치 500㏃을 뛰어넘는 것이다.반감기가 30년인 세슘은 바닷 속 물고기가 좀 더 작은 생물을 잡아먹으면서 물고기 체내에 쌓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1일 이바라키시 앞바다에서 잡힌 까나리에서도 1㎏당 4080㏃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돼 당국이 그간 어류에 적용하지 않았던 방사성 요오드 기준치 설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배출하면서 이 지역 어패류에 대한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