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윈스톰 후속 SUV, 캡티바를 출시했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코란도C와 함께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GM의 신형 SUV 캡티바입니다. 쉐보레만의 듀얼 메쉬 그릴과 새로운 후드 라인이 윈스톰과는 다른,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겉모습은 강하지만, 내부 디자인과 승차감은 세단의 안락함을 지향했습니다. 중형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탑재돼있고, 알로이 휠은 동급 최대사이즈인 19인치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젤 엔진에서 보기 힘든 조용함을 구현해 중형 세단 수요까지 끌어들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조인상 한국GM 상무 "밖으로 나가는 고객들의 취향을 맞춰 야외형으로 진정한 SUV 만들었다. 타겟 고객은 30-40대 젊은 층이다. 가격은 경쟁사보다 2% 싸게 결정했다."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연비가 리터당 13.9km이고 가격은 2천5백만원에서 3천5백만원대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코란도C를 내놓으며 SUV 명가 재건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코란도C는 3월 한 달간 2천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현대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오토캠핑 이벤트를 제공하며 SUV 고객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조용했던 SUV시장에 모처럼 신차들이 가세하면서 한층 치열해진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