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 '월드 IT쇼 2011(WIS 2011)'이 5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각국의 방송통신 관련 정부 부처 장관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등 4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인 1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20개국 55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인 월드 IT쇼는 한국경제신문이 1981년부터 개최한 하드웨어 전시회인 KIECO,소프트웨어 전시회인 SEK,통신전시회 EXPO COMM 등을 묶어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 행사다.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전자신문 코엑스 K.fairs㈜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이 주관하고 있다.

'Get IT Smart'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월드 IT쇼에는 첨단 스마트폰,태블릿PC,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신종 웹 서비스,클라우드 컴퓨팅,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등 각종 모바일 환경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과 다양한 제품들이 전면에 나선다.

여기에 새로운 미디어 및 디스플레이의 현재를 보여줄 스마트TV,3D(3차원)TV,홈네트워크 카메라 및 방송장비 등 각종 디지털 영상기기와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 OS(운영체제),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소프트웨어 외에 온라인게임 소셜게임 등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각종 네트워크 장비들이 선보인다.



IT를 매개로 이뤄지는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 조선 전력 교통 건설 국방 로봇 의료 등 IT 컨버전스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또 반도체 웨이퍼와 관련 부품 및 설비,임베디드,하드웨어,2차전지,LCD,LED 등 각종 디스플레이 부품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주요 시장인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의 글로벌 유통업체(일렉트로닉 익스프레스,CTT 컴퓨터테크닉,4U 지엠비에이취 등)에서 50여명의 구매 담당자가 방문해 월드 IT쇼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1 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15개국 내외의 장 · 차관이 내방,'스마트 사회와 모바일 혁명'이라는 주제로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방송통신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WIS 2011에서는 모바일 환경에 기반을 둔'태블릿 특별관'을 마련,삼성전자 '갤럭시탭',LG전자 '옵티머스패드',싸이들 교육용 태블릿 'M7' 등 다양한 태블릿PC와 주변기기들이 선보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는 '한국 IT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미국 IT 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펜실베이니아 주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 사항과 혜택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월드 IT쇼 참가를 원하는 국내외 기업은 행사 홈페이지(www.worlditshow.co.kr),트위터(twitter.com/worlditshow),전화 문의(02-360-4517)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