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FTA 협상 11일 中서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2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교착 상태에 빠진 한 · 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을 위한 양국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오는 11일 중국에서 천더밍 상무부장을 만나 양국 간 FTA 체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이 중국에서 천 상무부장과 통상장관 회담을 갖는 것은 2009년 4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최근 중국 정치권과 산업계에선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 · 중 FTA가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 중 FTA는 2007년부터 3년간 산 · 관 · 학 공동연구를 통해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작년 9월에는 베이징에서 양국 정부 간 FTA 사전협의 제1차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국내 농산물 및 생활용품 등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들이 관세 철폐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한국과의 FTA에 적극 나서려는 중국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 조율을 할 것"이라며 "FTA뿐만 아니라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추진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오는 11일 중국에서 천더밍 상무부장을 만나 양국 간 FTA 체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이 중국에서 천 상무부장과 통상장관 회담을 갖는 것은 2009년 4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최근 중국 정치권과 산업계에선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 · 중 FTA가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 중 FTA는 2007년부터 3년간 산 · 관 · 학 공동연구를 통해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작년 9월에는 베이징에서 양국 정부 간 FTA 사전협의 제1차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국내 농산물 및 생활용품 등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들이 관세 철폐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한국과의 FTA에 적극 나서려는 중국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 조율을 할 것"이라며 "FTA뿐만 아니라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추진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