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억만장자, 美사상 최고가 주택 구입
러시아의 유명 벤처투자회사인 DST의 유리 밀너 대표(49)가 1000억원대의 대저택을 구입해 화제다.

1일 월스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리 밀너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내 로스알토시에 있는 18세기 프랑스풍의 대저택을 1억달러(약 1100억원)에 매입했다. 이는 미국에서 단일 주택 거래 기준으론 사상 최고가다. 지금까지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매매됐던 9500만달러(약 1000억원)짜리 주택이 최고 기록이었다.

700평이 넘는 이 저택은 샌프란시스코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 또 세차장, 와인바, 댄스 연습장, 체육관,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DST(Digital Sky Technologies)'의 창업자인 유리 밀너는 IT투자가로 잘 알려진 인물. 페이스북, 그루폰, 징가 등의 지분을 소유한 억만장자다.

유리 밀러는 부인, 두 딸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에 살고 있다. 그는 미국 방문 목적으로 새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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