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조금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벨트와 개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를 지키는 것이 국익에 반해 어쩔 수 없었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또 이 문제는 대통령 본인의 책임이라며 청와대 등 일부 문책인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무르익고 있는 개각설과 관련해 인사가 너무 잦으면 국가 경쟁력을 훼손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과기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된데는 과학기술의 힘이 컸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실에서 구성된 위원회가 이 문제를 본격 검토하면 상반기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대화와 관련해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대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진정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