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제 8회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가 6일부터 사흘 동안 엑스코에서 열린다.

356개 업체(1100부스)가 참가를 확정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악화로 신재생에너지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 규모도 역대 최대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국내외 대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듀폰, 에스엠에이(SMA),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센트로썸(centrotherm), 리나(RENA), 잉리솔라, 트리나솔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현대중공업, 한화솔라원, 포스코파워, 웅진에너지, LS산전, 대성그룹, 미리넷솔라, 신성솔라에너지, 제스솔라, 한솔테크닉스, 주성엔지니어링, SFA, 한미반도체, KPE 등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기업들이 망라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전문으로 하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태양광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참가가 25% 확대됐다.


태양전지(셀 모듈)기업 중심에서 태양광 장비산업으로 진화하면서 태양광장비및 인버터(변환장비) 제조업 분야 세계 리더 기업들이 올해 대거 참가했다.

이번 엑스포 기간 중에는 지난해 문화관광부로부터 에너지분야에서 유일하게 스타컨벤션으로 선정된 '2011 국제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사흘간 동시 열린다.

11개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ㆍ기술ㆍ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컨퍼런스에는 23개 세미나에서 130여건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엑스코 관계자는“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