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이 서울 중심가에 호텔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 호텔 건설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 2006년 신문로 일대 재개발 사업자인 디비스코리아로부터 사들인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을 최근 호텔건설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은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 “광화문 사거리 아주아주 핵심지역에 2만평규모의 상업용 부지가 있는데... 오피스 시설만 고집하지 않고 아주 퀄러티 높은 고급 상업용시설과 아주 고급 호텔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그 방향으로 검토를 많이 한다." "미래에셋이 호텔 건설을 검토 중인 부지입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불과 100m도 안 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서울 중심의 핵심 상권에 해당합니다." 사업주체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부동산사모펀드. 하지만 이 사모펀드의 투자자들이 모두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로 호텔 건설이 최종 결정되면 결국 미래에셋이 서울 중심가에 호텔 짓는 셈입니다. 이은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 “최근 2~3년 사이 관광객 수요가 많이 늘었다. G20를 비롯해 국제 행사가 많이 열리면서 호텔 수요가 많아졌다. 기관 투자자로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호텔가 상업 시설 등의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해 이미 골프장 건설투자에 836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 건설되는 이 골프장은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이 20% 진행된 상황으로 내년 중순 개장이 목표입니다. 미래에셋은 고유자산 투자의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자산을 다양화해 안정성도 추구하는 차원이라고 투자목적을 밝혔습니다. 또 골프장과 호텔은 그룹 마케팅 활동과의 시너지도 고려됐다는 설명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