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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특정한 주제에 관한 모임형태의 쌍방향 정보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 앱, '투데이코디'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데이코디'를 개발한 (주)젠소프트웨어(대표 이재현, www.zensoft.co.kr)는 '젊은 기업', '살아 숨쉬는 기업'을 표방하며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웹사이트,위젯,키오스크의 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소수 정예의 전문가가 분야별로 포진해 어떠한 개발이라도 직접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젠소프트웨어는 올해 모바일기반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중심 정보공유 앱, '투데이코디'를 이르면 4월 론칭하고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투데이코디'는 우리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부분 중 하나인 '의(衣)'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다양한 사람들이 관련 패션을 사진으로 올리면 앱과 웹에 동시에 해당 콘텐츠가 공유돼 올라오는 방식이다. 콘텐츠가 올라오면 리플이 달리게 되고 사람들과 의사소통 하게 된다. 또한 사진을 올릴 때 옵션선택으로 스타일,지역,나이를 입력하고 선택사항으로 구매가격,위치,팁 등을 올려 패션 정보 공유의 장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멘토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오늘의 패션 멘토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며,쇼핑몰 업체와 연동으로 추천코디 기능도 같이 서비스한다. 자기와 맞는 비슷한 느낌의 스타일은 즐겨찾기 기능으로 기존의 SNS처럼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

'투데이코디'의 장점은 패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개인 사용자들끼리 스스로 콘텐츠를 형성하게끔 하는 기본적인 SNS의 형태는 같지만, '투데이코디'는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사용자들이 더욱 밀집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한다.

또한 현재 쇼핑몰과 쇼핑몰 어그리게이터 업체들이 일방적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투데이코디'는 SNS를 100% 활용한 쌍방향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투데이코디'는 사진을 올릴 때 연령과 스타일 선별을 선택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타깃광고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히 패션이라는 아이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에서 여러 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는 서비스다.

젠소프트웨어가 '투데이코디'를 개발한 배경에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한 날카로운 예측에 있다. 젠소프트웨어는 앞으로의 트렌드가 트위터처럼 광범위한 SNS를 넘어 모임형태의 정보공유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특징적인 모임형태를 기반으로 패션을 주제로 한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포함한 포털서비스인 '투데이코디'를 개발한 것이다. 또한 현재는 패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향후 젠소프트는 패션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 대표는 "향후 모든 서비스 분야 산업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얼만큼 확보하고 있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젠소프트웨어는 '투데이코디'와 같이 콘텐츠 확보에 중점을 둔 트렌드 맞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 앱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