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기술적 측면과 수급 측면 모두 매수 시그널이 발견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캔들이 W자형 이중 바닥형 패턴을 완성하는 모습"이라며 "보조지표인 이동평균선 수렴확산지수(MACD)에서도 상승 다이버젼스가 발견되고 있어 저점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기술적 저항선으로 예상된 60일선(2030포인트) 부근도 가볍게 돌파했고 이평선 흐름이 재차 정배열로 진입하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7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단기 상승폭이 컸다는 점에서 조정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지만 제한적인 조정 수준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따라서 조정이 나타난다면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배 연구원은 "추세 반전을 모색하는 국면에서 주도 업종과 낙폭과대 업종 간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며 "주가 상승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정유 업종에 대해서는 일부 비중을 축소하고 화학업종은 보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자동차·금융·산업재 업종은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IT(전기전자) 업종은 실적을 확인한 이후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시장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