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후계행보 6개월…김정일과 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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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행동 대신 '품 속 생활'
북한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6개월 동안 2인자의 입지를 다져가는 과정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 승계 과정과 확연히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했던 1980년 10월 6차 당대회 이후 독자적 영역에서 활동했던 것과는 달리 김정은은 공식 등장 이후 아버지의 품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것이란 설명이다.
김 위원장이 권력을 승계했던 당시엔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과 안정적인 연대를 맺고 있었던 반면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이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계자에게 형식적으로 낮은 서열을 부과했다가 점차 끌어올리는 식으로 권력세습에 대한 비난을 무마하는 북한의 전략은 30년 전과 변함이 없다. 김정은은 아버지처럼 차근차근 2인자에 걸맞은 좌석과 호명순위를 찾아가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김 위원장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했던 1980년 10월 6차 당대회 이후 독자적 영역에서 활동했던 것과는 달리 김정은은 공식 등장 이후 아버지의 품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것이란 설명이다.
김 위원장이 권력을 승계했던 당시엔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과 안정적인 연대를 맺고 있었던 반면 북한은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이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계자에게 형식적으로 낮은 서열을 부과했다가 점차 끌어올리는 식으로 권력세습에 대한 비난을 무마하는 북한의 전략은 30년 전과 변함이 없다. 김정은은 아버지처럼 차근차근 2인자에 걸맞은 좌석과 호명순위를 찾아가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