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인플레 3.9%…21개월만에 최고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연평균 3.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2009년 4월의 4.1% 이후 가장 높았다고 25일 발표했다. 연평균 물가가 4.0%보다 많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지난달 33.8%에서 이달 43.9%로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꾸준히 3.1~3.4%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2월 모두 3.7%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엔 3.9%까지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지수는 153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추세인데다 기대인플레이션율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 이상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 경제조사팀장은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구제역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과 집세도 상승세를 지속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장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국은행은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연평균 3.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2009년 4월의 4.1% 이후 가장 높았다고 25일 발표했다. 연평균 물가가 4.0%보다 많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지난달 33.8%에서 이달 43.9%로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꾸준히 3.1~3.4%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2월 모두 3.7%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엔 3.9%까지 높아졌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지수는 153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추세인데다 기대인플레이션율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 이상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 경제조사팀장은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구제역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과 집세도 상승세를 지속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장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쉽게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