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지난달보다 7포인트 하락한 98로 조사됐다고 25일 발표했다. CSI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로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CSI가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CSI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81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2009년 5월 105를 기록하며 기준선을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전세난과 구제역,일본 대지진,중동 시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