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5일 코스피지수가 이전 고점대인 2121포인트를 향한 반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일본 도호쿠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국내증시는 전날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넘어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중동지역의 불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도 덜었기 때문에 전고점까지는 특별한 매물 부담이 없는 영역에 진입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낙폭의 60% 이상을 회복한 만큼 향후 상승 기대 업종에 대한 판단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프리 어닝시즌이라는 시기적 특성상 실적 전망치에 대한 관심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최근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화학과 지주회사, 은행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 연구원은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