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개포동 일대가 친환경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개발됩니다. 최고 35층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소셜 믹스형 단지라는 특징도 갖추게 됩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강남구 개포동 개발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서울시가 23일 개포택지개발지구 재정비안을 통과시키면서 최고 35층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지금보다 1만2천세대 이상 늘어나지만 주거 환경은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도로 면적이 20%로 늘어나고 공원과 녹지율을 22% 넘게 확보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구성됩니다. 조망권을 높이기 위해 남북으로 30m에 달하는 보행 녹지대와 자전거도로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새로 조성될 단지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통과되서 너무 기쁘다. 합심해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 용적률 조정으로 이른바 소셜 믹스형 단지로서의 특징도 갖추게 됐습니다. 늘어나는 용적률에 맞춰 소형 주택을 275가구 추가로 확보했고 소형 임대주택도 860가구 더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공성 측면을 강조해 소형주택, 장기전세 주택이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408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개포동 개발은 지난 1981년부터 시행된 택지개발사업 중 시민과 해당 구청의 의견을 가장 반영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개발 사업의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