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이 24일 선임돼 공식 취임한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회현동 본점에서 2010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은행장에 이순우 전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행장은 경주 출신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상업은행 홍보실장과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 6월부터 우리은행 수석 부행장을 맡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3시 본점 강당에서 이순우 행장 취임식을 열기로 했다. 또 우리은행의 이사회 의장(임기 1년)으로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선임됐으며 상임감사위원은 김용우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이 맡는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사외이사로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과 백창열 비즈콤경영컨설팅 대표, 은숭표 영남대 로스쿨 교수, 채희율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본부대학장 겸 교무처장) 등을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또 대주주인 우리금융에 보통주는 주당 477원, 우선주는 주당 800원을 각각 배당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우리은행은 2010회계연도 결산 결과 지주사인 우리금융에 총 3천877억원을 배당한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