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신규사업 가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한상화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 프로모션 강화와 이마트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이마트 총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7%, 11.6% 증가한 5천820억원, 2조1천166억원을 기록했다며 백화점과 이마트 기존점 신장율은 각각 15%, 5% 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1~2월 영업이익은 1천85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5%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영업이익률도 6.7%로 0.4%pt 하락했는데, 이마트 수익성 하락과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의 영업적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백화점 고신장과 이마트 신규 점포 오픈에 따른 견조한 매출성장이 예상되지만 프로모션 비용과 인터넷 쇼핑몰 적자 지속 등으로 두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생명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이 신규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국내 대형마트 경쟁 심화와 중국 사업 부진 등 장기성장 모멘텀 부재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업 가시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생명 지분 매각으로 인한 2조원 이상의 대규모 현금 유입은 동사의 신규 사업 추진에 큰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