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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총현장]샘표식품, 마르스1호와 표대결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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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표식품이 22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마르스1호와의 표 대결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샘표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검사인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 안건을 표결에 붙인 결과, 마르스1호가 추천한 채승완 법무법인 태평양 공인회계사는 36.3%의 지지율를 얻는데 그쳐 부결됐다. 안건에 찬성하는 의견은 총 출석의결권 409만6025주 중에서 148만6986주(36.3%)에 그쳤다.

    마르스1호는 채 회계사를 미국 자회사인 SFS의 투명한 경영 조사를 위해 검사인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올렸다. 검사인은 회사 측이 제출한 서류와 감사보고서를 조사하는 권한을 가진다.

    샘표식품과 우리투자증권과의 마찰은 2006년 마르스1호가 샘표식품 지분 24.1%를 확보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측이 33.86%, 마르스1호와 특수관계인이 샘표식품 32.98%를 보유하고 있다.

    마르스1호는 지난 2006년 24.1%의 샘표식품 지분을 최초 인수한 이후 회사 경영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다. 마르스1호는 2007년 3월 주총에서도 2006회계연도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해 그해 말 샘표식품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2008년 4월에는 마르스1호가 과반수 지분인 50%를 확보하기 위해 샘표식품 주식을 주당 3만원에 공개 매수를 시도했다 청약율이 저조해 실패했었다. 2009년 3월 주총 때도 마르스1호가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에 추천한 남동규 우리투자증권 팀장이 탈락하고 샘표식품이 추천한 김현 사외이사가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도 마르스1호는 지난 17일 박 대표와 경영진 7명을 상대로 위법 행위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면서 경영진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경영진과의 분쟁 조짐에 샘표식품의 주가는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재 샘표식품 주가는 안건 부결 소식이 전해진 후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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