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의 평균 한달 외식비는 24만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 20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외식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식비 등을 포함한 한 달 외식비로 평균 24만2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한달 평균 26만2000원을 쓰고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21만1000원을 쓴다고 답해 남성의 외식비 지출 비용이 여성보다 5만1000원 가량 높았다.

또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대학생(27만원)이 같이 살고 있는 대학생(21만4000원)보다,서울권 소재 대학생(26만2000원)이 지방권 대학생(22만6000원)보다 외식비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는 경우 한 끼 평균 비용은 평균 5685원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남성(5537원)보다 여성(5913원)이 한끼 식사비용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한 달 식사비용은 남성이 더 높은데 한 끼 당 비용은 여성이 높은 것이다.업체는 남성이 싼 음식을 좀 더 자주 먹고 여성은 반대로 자주 먹지는 않지만 한 번 먹을 때 상대적으로 비싼 음식을 먹는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주로 어디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42.4%의 대학생이 △학교 내 학생식당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학교 근처 음식점(35.0%) △집(11.3%) △편의점이나 매점(8.9%) △기타(2.5%)순으로 응답했다.

학교 내 학생식당을 자주 이용하느냐는 물음에 △자주 이용하는 편(28.1%) △매우 자주 이용하는 편(22.2%) △보통(21.7%) △거의 이용하지 않는 편(14.8%) △자주 이용하지 않는 편(13.3%)로 나타나 비교적 저렴한 학생식당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또한 대학생 5명 중 4명 꼴인 81.3%는 등록금이나 생활비 부족으로 식비를 줄여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