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분야에서 대기업들의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장비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주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대상으로 3조원의 자금을 조달, AMOLED 공장 신설 등에 활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1일 장비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설비 등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5.5세대 AMOLED 양산을 먼저 시작하고 나면 LG디스플레이도 상반기 양산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AP시스템은 전거래일대비 13.25% 급등한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AP시스템은 3월 들어서만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장비를 수주한 상황. 이 외에도 에스에프에이, 탑엔지니어링, 톱텍 등도 관련 장비 수주 기대감에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