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 기술 인재 10만명 키우자'를 '스트롱코리아 2011' 캠페인의 슬로건으로 정한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5대 강국'에 진입하려면 창의성으로 무장한 최정예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과학기술 분야에 재직 중인 연구원(풀타임 연구원+파견 등 비상근 연구원)은 32만3000여명이다. 2001년 17만8000여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연구 · 개발비 역시 2001년 16조1000억원에서 2009년 37조9000억여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질적인 성장을 가늠하는 각종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10년 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이런 미스매치를 해결하는 길은 정예 인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스트롱코리아 자문단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박사급 인력배출 추이를 볼때 10만명 정도의 박사급 연구인력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