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지난 19일 여진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여진에 주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오후 6시 56분께 칸토 지역 이바라키현에서 관측된 지진은 지난 11일 발생했던 대지진의 여진이며, 내륙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흔들림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고 NHK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에도 10시 30분께 규모 5.7의 여진이 혼슈(本州) 센다이 남동쪽 157km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 56분에는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여진의 영향으로 이바라키 현에서는 진도 5, 도쿄에서는 진도 3이 각각 관측됐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분간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있으며 진원이 내륙에 가까울 경우 큰 흔들림이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슈 동부 앞바다에서 지난 19일 오전 10시22분께 규모 5.9, 오전 8시 33분께 이와테현 앞바다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