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소식이 전해진 샘표식품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1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샘표식품은 전일대비 14.94%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주 주주총회를 앞두고 2대주주인 마르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와 경영권 분쟁 조짐이 나타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르스펀드는 전일 서울중앙지법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등 이사진 7명을 상대로 한 위법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청서를 통해 마르스펀드는 "박 대표 등이 샘표식품의 자회사 엑소후레쉬 물류의 전환사채(CB) 50억원 가량을 상환 받지 않고 주식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전환사채를 저가의 엑소후레쉬물류의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샘표식품과 우리투자증권의 PEF인 마르스펀드와의 악연은 지난 2009년 9월 경영권분쟁에 휘말리면서 시작됐으며 이번 분쟁은 두 번째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