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거래소 통합.. 한국거래소 고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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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거래소들의 연이은 합병으로 세계 거래소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경쟁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기업공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세계 주요 거래소들이 합병을 선언하면서 거래소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런던증권거래소와 토론토증권거래소가 합병한데 이어 독일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가 살림을 합쳤고
BATS 글로벌마켓과 차이엑스유럽까지 통합되면서 세계 자본시장은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주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거래소의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도 최근 "지금이 외국 거래소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때"라며 "이를 위해 기업공개를 서두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2월 28일 인터뷰)
"공공기관이라서 IPO 못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거래소가 한국금융산업 발전의 첨병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와 호주증권거래소가 통합을 발표했고,
중국정부 역시 2020년을 목표로 상하이를 뉴욕에 필적하는 금융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밝히는 등 아시아 시장도 이미 생존을 위한 변화에 나섰습니다.
세계 대형 거래소들 틈바구니속에서 사면초가 신세가 되지 않도록 한국거래소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