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8일 부산 강서구 부산조선기자재공업회관 2층 대강당에서 가진 무역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조선과 조선기자재업체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술개발 정보와 네트워크 구축등을 무역과 관련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공 회장은 “일본의 지진과 해일로서는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원전피해가 확대된다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기업들이 공단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공단의 기능이 굴뚝산업 위주의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생활과 문화,서비스 기능을 갖춘 첨단공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산과 창원,울산 등 지역의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며 “특히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과 최고경영자의 성공담 등을 위주로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무역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이어 “한미 FTA와 한EU FTA가 가동되면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세 등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