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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아웃' 금호타이어, 노조는 파업 수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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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누적으로 작년 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또 다시 총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단체교섭 요구를 사측이 들어주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최근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1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뒤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파업 시기에 대해선 협상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퇴직금 보전방안을 비롯해 소음성 난청 판결에 따른 작업환경 개선,식사교대 수당,최저임금법 위반에 따른 호봉 재조정,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협의,201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작년에 노조 집행부와 맺은 평화유지 의무기간이 2년인데 노조가 이를 무시하고 새로운 요구를 들고 나왔다"며 "협상안 역시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선 도저히 들어주기 어려운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소집해 회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의결하기로 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작년 말 경영에 복귀했지만,정관상 '부회장'이 최고 직위로 돼 있어서다. 회사 측은 또 전무와 자문역 등 일부 직함을 신설키로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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