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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무도 꿈에 안 나오네"…제주항공 참사로 가족 잃은 '아빠'
12·29 제주항공 참사 1주기 빗속 추모
유족 40여명 포함 300여명 참석
국토부 2차관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유족 40여명 포함 300여명 참석
국토부 2차관 "우려 무겁게 받아들여"
이어 "요즘 아무도 꿈속에 나오질 않아 서운하다. 누구든 꿈속에 나와서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담담하던 김씨가 이내 흐느꼈다. 다른 유족들도 눈물을 흘렸다.
김유진 유가협 대표는 "179명이 희생됐지만 국가는 아직 단 한명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유족에게 진짜 위로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슬픔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아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진상규명) 과정에서 정부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낀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정부가 유족 여러분의 곁을 지키고 더 촘촘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유족 대부분은 강 차관의 추모사에 박수치지 않았다. 침묵했을 뿐이다.
유족들은 지난 19일부터 '진실과 연대의 버스'를 타고 전국 참사 현장을 돌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1주기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공식 추모식을 열 계획이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도 오후 3시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주장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