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차별화…연장 가능성에 대비해야"-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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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일본 지진과 관련한 변수는 예단하기 어렵고 전날 증시 반등에 대한 해석도 '안심'보다는 '안도'에 무게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며 "남은 변동성 요인을 고려할 때 가격 메리트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접근법도 내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업종별 대응에 있어 우선적으로 일본과의 수출경합도에 대한 점검과 지진 피해로 중단된 일본 산업시설의 재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과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관계는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산 첨단소재에 대한 우리나라의 높은 수입 의존도까지 고려한다면 종목별 반사이익에 대한 접근을 좀더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수출 경합도 측면에서 자동차와 반도체, 정유업종 대표주의 경우 일본 동종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상대적인 이익 기대감이 유지된다"며 "철강과 기계 업종은 향후 지진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수요 증가 기대감도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의 사례를 봐도 지진발생 후 첫 거래일에 상승폭이 컸던 업종들은 그 흐름이 다음 거래일까지 이어졌고 20거래일이 지난 후에도 상대적인 선전세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일본 지진과 관련한 변수는 예단하기 어렵고 전날 증시 반등에 대한 해석도 '안심'보다는 '안도'에 무게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며 "남은 변동성 요인을 고려할 때 가격 메리트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접근법도 내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업종별 대응에 있어 우선적으로 일본과의 수출경합도에 대한 점검과 지진 피해로 중단된 일본 산업시설의 재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과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관계는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산 첨단소재에 대한 우리나라의 높은 수입 의존도까지 고려한다면 종목별 반사이익에 대한 접근을 좀더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수출 경합도 측면에서 자동차와 반도체, 정유업종 대표주의 경우 일본 동종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상대적인 이익 기대감이 유지된다"며 "철강과 기계 업종은 향후 지진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수요 증가 기대감도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의 사례를 봐도 지진발생 후 첫 거래일에 상승폭이 컸던 업종들은 그 흐름이 다음 거래일까지 이어졌고 20거래일이 지난 후에도 상대적인 선전세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