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항, 항만을 제외하곤 한일간 물류에는 현재까지 큰 차질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방사능 누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걱정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일본 센다이공항의 쓰나미 전후 위성사진입니다. 쓰나미로 인해 공항시설이 대부분 파괴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센다이와 더불어 이바라키공항도 언제 정상화 될지는 알 수 없으며 원전 폭발이 발생한 후쿠시마 공항은 아직까지 정상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센다이지역은 일부 반도체, 자동차 핵심부품을 국내로 수출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적지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익 대한한공 과장 "현재 일본지진피해지역 중 항공 수출 물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역은 센다이로 전체 일본행 항공 수출물량의 1% 미만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재해 복구가 지연되거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본지역 해운, 항만도 어제부터 대부분 정상화됐습니다. 도쿄항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각 터미널에 따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요코하마, 나고야 등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동북항로 센다이, 오후나토 등 4곳은 폐쇄돼 일부 국내 중소해운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지역 한일간 물동량이 전체 일본 물량의 3%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국내 항공, 해운기업들은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방사능 추가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상선 계열사인 해영선박이 관리하는 선박 한척이 센다이항에 좌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