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개념 크로스오버차량(CUV)인 벨로스터를 10일 출시했다. 운전석 쪽에 1개,조수석 쪽에 2개의 문짝을 배치한 비대칭 구조다. 1.6ℓ급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최대토크 17.0㎏ · m의 힘을 낸다. 연비는 ℓ당 15.3㎞다. 가격은 1940만~2095만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로 총수입량이 1000만톤에 육박했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의 국영 비축기관 시노그레인이 이번 주 미국산 대두 선적분 10척을 추가 구매했다. 지난해 10월 말의 무역 휴전 이후 중국이 지속해서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고 있다.이번 구매분은 총 약 60만 톤 규모이다. 브라질과 경쟁이 가장 치열한 3월부터 5월 사이에 선적될 예정이다. 거래상 및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미국의 올해 수확물로부터 구입한 총량은 이제 850만 톤에서 거의 100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이 2월 말까지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1200만 톤 목표량의 약 80%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번 거래에 직접 관여한 한 거래상은 “시노그레인이 미국산 대두를 추가로 구매했고, 총구매량은 이제 1000만 톤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중국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몇백만 톤을 더 구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미 농무부(USDA)는 2025~2026년 시즌(8월 31일 종료)에 중국으로 선적될 예정인 33만6천 톤의 대두 민간 판매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지난해 10월 이후 USDA가 확인한 중국의 총 공식 구매량은 약 690만 톤에 근접하게 됐다. 이와 별개로 USDA가 발표한 미공개 구매자 대상 판매량 약 300만 톤 중 상당 부분도 중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중국의 적극적인 미국산 대두 구매는 시카고 대두 선물 가격을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대두 시장은 2025년 말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베네수엘라 정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과열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셰브론 주가가 급락했다.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시장이 현실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다.셰브론 주가는 6일(현지시간) 4.5% 하락해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베네수엘라에서의 전략적 입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하락으로 셰브론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마감했다.이번 낙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충격으로 주가가 약 8% 급락했던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베네수엘라 관련 호재가 단기간에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셰브론은 2000년대 초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국유화 물결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하에서도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던 사실상 유일한 미국 메이저 석유기업이다. 반면 엑슨모빌과 코노코필립스 등 경쟁사는 이미 철수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미군의 군사 작전으로 체포됐다.셰브론은 현재 베네수엘라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정상화될 경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산 회복이 단기간에 가시화되기는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모닝스타의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 앤드루 오코너는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의 의미 있는 반등은 시장 친화적인 새 정부로의 전환, 대규모 민간 투자, 그리고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마두로 이후 체제에서 미국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다시 만났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했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두 수장은 앞서 합의한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재확인하고 ‘피지컬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인근 퐁텐블로 호텔에서 황 CEO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0월 파트너십 체결 과정에서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양측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GPU 5만 장의 차질 없이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AI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고도화된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을 적극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회동도 두 회사간 단순한 협력관계를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기술 동맹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I가 SDV의 핵심 경쟁력이 된 만큼 하드웨어 제조 강자와 AI 소프트웨어 강자가 만나 강력한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관계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피지컬 AI(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로봇 및 모빌리티 AI)' 시대에서 핵심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스베이거스=양길성/김채연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