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판매용 신제품 교환 기일을 기존 구입 당일에서 14일로 확대하는 등 아이폰의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국산 스마트폰 등 타 제품 이용고객과의 형평성 및 14일 이내 개통 취소가 가능한 정책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변경된 판매용 신제품 교환 기일은 오는 14일 부터 적용된다.

불량제품의 교환 및 반품 등은 제조사 소관이나 아이폰 선도사업자로서, 사업자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소비자 만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정책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최근 자사의 광고캠페인인 '고객만족(滿足), 발로 뛰겠소'에서 밝혔듯 올해를 '고객서비스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고객 불편사항은 물론 고객접점, 멤버십 등 고객서비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중인 점에서 이같은 서비스 방침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24시간 트윗 상담, 복합고객서비스매장 '올레 애비뉴' 개설 등과 더불어 KT의 대표 스마트폰 중 하나인 ‘아이폰’에 대해서도 고객서비스 강화방안을 추가로 검토해왔다는 설명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미 아이폰 고객의 90%가 가입한 보험서비스 ‘올레 폰케어’ 등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A/S 지원프로그램 추가 도입, A/S센터 구축 등을 검토중이며 조만간 확정 발표 예정"이라며 "아이폰 선도사업자로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폰 구입과 사용 전반에 걸쳐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