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4일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위기경보는 심각 수준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단계가 높아진다.

지난 2007년 디도스 공격 시에는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유관 기관, 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국회 등 정부의 주요기관의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디도스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감시하고 침해 사고 발생 시 해당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좀비 PC가 될 경우 자동 PC 파괴프로그램이 작동하므로 반드시 안철수연구소 전용백신 등을 다운받아 PC를 점검, 치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적 지원이나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국번없이 118)에 전화해 전문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