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진,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 공사 착공전까지 공동관리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영우)가 3일 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과 경춘선 폐선부지(성북역~화랑대역 4.2km, 10만1100㎡)에 대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원화사업 공사 착공전까지 공동으로 관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은 노원구에서 2007년 1월 서울시에 건의했고, 2009년 12월 서울시장 방침 536호로 확정됐다. 2010년 2월 공원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 오는 5월께 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원화 사업이 뉴욕 하이라인처럼 폐선내 선로와 자갈을 활용하는 것을 감안, 공사착공전까지 도난 및 청소년 우범지대화 방지에 대해 양기관이 공감하고 공동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노원구청 관내 경춘선 폐선부지는 총 6.3km이나 이중 화랑대역에서 구리시계 구간(2.1km, 3만8900㎡)의 경우 2010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국방부로 이미 관리전환을 실시하였으나 동 구간도 서울시에서 공원화 사업대상에 포함시켜 앞으로 준공이 완료되면 낭만과 추억의 경춘선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으로 변신하는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경춘선 공원화 사업의 경우 공원내에 설치하는 시설물 등이 영구시설물인데다 폐선부지를 활용하는것을 감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울시와 조속히 부지 등(선로 및 자갈 포함)에 대한 매각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는 등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