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LG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날보다 2500원(2.24%)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늘어나며 장중 3.14%까지 오르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내년부터 2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운영체제 대응력, 하드웨어, 제품 경쟁력이 높아진 옵티머스 2X를 비롯해 블랙, 3D, 레볼루션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어 휴대폰 수익성 개선과 함께 내년까지 이익모멘텀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실적은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17% 늘어난 1조893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109% 증가한 2조277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에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