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폭 개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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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독일 정부가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소폭 개각은 집권연정의 한축인 기독교사회당(CSU) 출신인 칼테오도르 추 구텐베르크 국방장관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일 국방장관에 토마스 드 메지에르 내무장관을, 내무장관에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기독교사회당 원내의장을 지명했다. 기독교민주당(CDU)의 바이에른주 자매 정당인 기사당은 국방장관직 대신 내무장관직을 자당 몫으로 챙기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드 메지에르와 프리드리히 지명자가 3일 공식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 메지에르 국방장관 지명자가 독일 장병들의 신임을 신속히 얻을 것이며 구텐베르크 장관이 시작한 군 개혁도 단호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프리드리히 내무장관 지명자에 대해서도 “업무를 단호하고 정력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보수 지도자’로 평가됐던 구텐베르크 장관은 2006년 제출한 바이로이트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덕성 논란이 계속되자 전날 사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일 국방장관에 토마스 드 메지에르 내무장관을, 내무장관에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기독교사회당 원내의장을 지명했다. 기독교민주당(CDU)의 바이에른주 자매 정당인 기사당은 국방장관직 대신 내무장관직을 자당 몫으로 챙기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드 메지에르와 프리드리히 지명자가 3일 공식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드 메지에르 국방장관 지명자가 독일 장병들의 신임을 신속히 얻을 것이며 구텐베르크 장관이 시작한 군 개혁도 단호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프리드리히 내무장관 지명자에 대해서도 “업무를 단호하고 정력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보수 지도자’로 평가됐던 구텐베르크 장관은 2006년 제출한 바이로이트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덕성 논란이 계속되자 전날 사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