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판매량 52만대 육박

브라질 자동차 판매시장이 올해 들어서도 호조를 계속하고 있다.

2일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승용차와 상업용 경차, 트럭, 버스를 합친 자동차 월간 판매량은 1월 24만4천800여대에 이어 2월에는 27만4천400여대를 기록했다.

1월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14.8%, 2월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24.2% 증가한 것이다.

1월과 2월 실적으로는 두 달 모두 사상 최대치다.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6% 증가한 51만9천300대로 집계되면서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Anfavea는 "중앙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개인 신용대출을 억제하고 할부기간을 줄이도록 하는 등 소비 억제에 나선 사실을 고려하면 판매량 증가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351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369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량은 중국(1천800만대), 미국(1천160만대), 일본(500만대)에 이어 세계 4위다.

그러나 2015년에는 중국(1천940만대), 미국(1천640만대)에 이어 브라질이 500만대로 3위로 부상하고 일본은 490만대로 4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