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가 파장 미미? 獨·佛은 상승…英↓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12% 내린 5,994.01로 마감해 6,000선이 무너졌다.
반면에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8% 오른 4,110.35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7,272.32로 장을 마쳐 1.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장 때는 FTSE100이 상승하고 CAC40과 DAX는 하락했으나 마감 지수는 시초가와 정반대가 됐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유가가 미국 경제성장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운 게 프랑스와 독일 증시의 반등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벨기에 BNP 파리바-포르티스의 필리프 게이셀스는 로이터에 "시장이 불라드 총재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서도 "과도한 낙관론은 '양적 완화'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불라드 총재의 발언은 양날의 칼과 같다"고 경계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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