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연일 중동사태의 파장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때의 정신자세로 중동사태에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중동사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지난 24일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지 나흘만에 또 다시 중동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때 대처하던 그 정신자세로 물가 등 현안에 대응하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중동사태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다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 악재이기는 하지만 자칫 정부의 '5% 성장, 3% 물가안정' 목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린 것과 관련해 이에 맞는 현장 상황 점검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주의' 경보에 맞게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일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남은 자국민이 있을 경우 우리 대사관 직원들은 끝까지 남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