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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태양광 사업, 국내보다 중국 증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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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기준 한화케미칼사장
    "국내 원가 경쟁력 잃어"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사진)은 "원가 경쟁력을 잃은 국내 대신 중국을 중심으로 셀(전지) · 모듈 등 태양광사업 관련 생산 설비를 증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27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PVC(폴리염화비닐) 공장 준공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울산 공장의 태양전지 설비 증설 계획을 재검토하는 대신 작년 8월 인수한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를 통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초 울산 공장에서 연간 30㎿ 규모의 태양전지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내년까지 생산 규모를 10배 수준인 3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그는 "국내 태양전지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중국 업체의 3분의 1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국내에서 태양광사업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든다"며 "울산 공장은 태양전지 관련 신기술과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원가경쟁력을 갖춘 중국에서 태양전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올 연말까지 한화솔라원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현재 500㎿에서 1.3GW로,모듈 생산능력은 900㎿에서 1.5GW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홍 사장은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과 관련,"폴리실리콘 사업은 오래전부터 검토해 왔지만 아직 생산량과 투자 규모 등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값이 제조 원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폴리실리콘 역시 각국 전기요금 수준을 감안할 때 국내에선 사업성이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튬 이온 2차전지 완제품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양극재는 상반기 중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음극재는 개발에 착수했다"며 "핵심소재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2차전지 완제품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케미칼이 닝보에 완공한 PVC 공장은 3800억원이 투입된 설비로,연간 3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세계 최대 PVC 시장인 중국 내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홍 사장은 "닝보 공장은 글로벌 한화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닝보 공장과 국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총 140만t까지 늘려 세계 5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닝보=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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