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in FUND] 유가 치솟는데…'원유펀드'에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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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6.72% 수익 1위
경기회복 타고 수요 지속 전망
천연자원·러시아 펀드도 주목
경기회복 타고 수요 지속 전망
천연자원·러시아 펀드도 주목
리비아 사태로 기름값이 나날이 치솟자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격이 급등한 것이 부담스럽기는 해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타고 원유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 펀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1주일 새 수익률 급등
25일 펀드평가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유펀드는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9.49%의 수익을 올렸다. 테마형 펀드 33개 유형 중 농산물(15.40%) 와인(9.99%)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2.37%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1주일 수익률은 6.72%로 테마형펀드 중 1위다.
원유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이집트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8대 산유국인 리비아로 '민주화' 바람이 확산된 영향이 크다. 중동의 정정 불안이 가속화돼 원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리비아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일 기준 97.28달러로 1주일 동안 15.37% 올랐다. 전날인 23일에는 98.10달러로 2008년 10월1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원유펀드는 대부분 선물에 투자하는 파생형 펀드가 주를 이룬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타이거원유선물특별자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간 14.20%의 수익으로 가장 성적이 좋다. '한국투자WTI원유특별자산1'(12.08%) '메리츠WTI인덱스특별자산1'(10.36%) 등도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관련 펀드 투자로 단기급등 부담 피해야
전문가들은 중동 정정불안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원유펀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사태로 유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원자재,특히 원유 자체의 투자매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지금 투자해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부담스럽다면 대안으로 관련 국가나 천연자원 펀드에 투자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파생형인 국내 원유펀드들이 원유선물 만기 때 발생하는 '롤오버(만기연장) 효과' 때문에 유가 상승분만큼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관련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원유펀드가 보유한 선물의 만기가 다가오면 해당 선물을 팔고 아직 만기 여유가 남아 있는 다른 선물을 사는 과정에서 원월물 가격이 더 비싸 유가 상승분 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증시 자체의 변동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에너지 기업 비중이 높은 러시아펀드나 천연자원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원유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최근 1주일 새 수익률 급등
25일 펀드평가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원유펀드는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9.49%의 수익을 올렸다. 테마형 펀드 33개 유형 중 농산물(15.40%) 와인(9.99%)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2.37%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1주일 수익률은 6.72%로 테마형펀드 중 1위다.
원유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이집트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8대 산유국인 리비아로 '민주화' 바람이 확산된 영향이 크다. 중동의 정정 불안이 가속화돼 원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리비아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일 기준 97.28달러로 1주일 동안 15.37% 올랐다. 전날인 23일에는 98.10달러로 2008년 10월1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원유펀드는 대부분 선물에 투자하는 파생형 펀드가 주를 이룬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타이거원유선물특별자산'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간 14.20%의 수익으로 가장 성적이 좋다. '한국투자WTI원유특별자산1'(12.08%) '메리츠WTI인덱스특별자산1'(10.36%) 등도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관련 펀드 투자로 단기급등 부담 피해야
전문가들은 중동 정정불안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원유펀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사태로 유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원자재,특히 원유 자체의 투자매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지금 투자해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부담스럽다면 대안으로 관련 국가나 천연자원 펀드에 투자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파생형인 국내 원유펀드들이 원유선물 만기 때 발생하는 '롤오버(만기연장) 효과' 때문에 유가 상승분만큼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관련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원유펀드가 보유한 선물의 만기가 다가오면 해당 선물을 팔고 아직 만기 여유가 남아 있는 다른 선물을 사는 과정에서 원월물 가격이 더 비싸 유가 상승분 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증시 자체의 변동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에너지 기업 비중이 높은 러시아펀드나 천연자원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원유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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