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전쟁으로 인한 일시적 주가 하락은 대부분 좋은 매수 기회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촉발한 혁신의 방향이, 전통 제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국면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제조업 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아시아 시장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전쟁 발발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전통 제조업에 대한 매수 기회를 제공한 사례는 여러 차례 찾아볼 수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전반적인 전통 제조업의 장기적인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는 아래의 세 가지다.첫 번째 이유로는, AI가 제공하는 성장 잠재력이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국면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AI와 공정 자동화를 결합한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체적인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 중 전통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화의 추세라고 판단한다. 실제로 2026년 이후 주요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아시아 및 유럽 시장은 우월한 성과를
블룸버그 통신이 최고 상승률을 보이던 한국 코스피가 중동 위기로 연이틀 급락해 '패닉'에 빠졌다고 보도했다.4일 정오 기준 코스피는 1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전일 낙폭(7.24%)보다 큰 수준이다. 하루 만에 700포인트 이상 내려가면서 장 중 5050선까지 내려갔다. 코스피는 이틀간 약 19% 폭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찍었다.이날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전 11시 17분 전후로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CB)도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24년 8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 2024년 8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서킷 브레이커는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할 경우 1차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고, 주식 거래는, 20분간 중단된다. 1차 서킷 브레이커 종료 후에도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할 경우, 2차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다. 2차 종료 후에도 전일 대비 20% 이상 내리면 3차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며 당일 주식 거래는 종료된다.한국 증시가 패닉에 휩싸이며 투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증시는 인공지능 붐으로 주가가 급등해 코스피는 연초 대비 50% 정도 폭등했다. 세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을 정도다.그러나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세계 8위의 원유 소비국 한국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로 투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고난의 2월을 보낸 미국 증시가 이번에는 이란 전쟁이라는 대형 지정학적 리스크를 맞닥뜨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군사 자전에 대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 없다.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며 단기 종결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 증시는 ‘걱정보다는’ 선방하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 일제히 2% 이상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1% 안팎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선 전쟁이 길어지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하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성장 경로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달러가 급등하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한편, 국채 매도세는 주춤해진(국채 금리 상승폭 축소) 이유입니다.그럼에도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습니다. 씨티증권은 과거 시장 위기 당시 대비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 환경을 고려할 때 "당장 대규모 위험자산 폭락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했고, UBS는 "이란 사태는 지정학적으로 중대한 사건이지만 현재 군사적 대응을 감안할 때 분쟁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월가의 진짜 걱정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AI가 가져오고 있는 구조적 변화, 그리고 사모신용 시장의 부실 위험입니다. 트럼프는 왜 하필 지금 이란을 쳤나이란 전쟁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란 월가의 전망부터 살펴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필 지금 이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