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2.24 16:31
수정2011.02.24 16:31
최근 투자자들의 미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요. 어떻게 봐야할까요?
김치형 기자가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미국펀드를 담담하고 있는 제임스 쿡 이사를 만났습니다.
제임스 쿡 이사는 지난해 미국 시장의 상승이 이머징 시장보다도 높았다는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년간 글로벌 지역별 수익률을 비교하면 달러 기준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률은 23.8%로 이머징의 13.8%와 전세계 증시 상승률은 17.7%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머징 시장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 등 선진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제임스 쿡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투자부분 이사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업들은 재무적으로 매우 좋아졌다. 특히 지난해 여름이후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며 경기회복에 자신까지 더해져 설비투자와 고용등이 늘고 있다."
그는 또 과거 50년간을 살피면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3년차에는 재집권을 위한 경제 우호적인 정책이 나오며 증시가 모두 상승했다는 재밌는 데이터도 제시했습니다.
이집트를 시작으로 리비아까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정 불안도 글로벌 경제에 영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임스 쿡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투자부분 이사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문제로 유가와 원유공급 문제가 야기시켜 단기적으로 글로벌과 이머징 시장에 모두 하락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기업의 기본적인 펀더멘털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버냉키 의장 등의 발언에서 인플레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는 만큼 향후 6개월 내에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