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기아자동차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 유지.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중동지역 민주화 시위로 인한 유가 상승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부정적"이라면서도 "기아차는 고유가 환경과 맞물려 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동지역의 시위로 미국시장 픽업수요는 회복이 지연되고, 한국자동차 산업의 소형차 경쟁력도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기아차는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특정국가에 편중도가 낮아 민주화 시위의 전 지역 확산을 가정하지 않는 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올해 출시되는 모닝 및 프라이드는 고유가 환경과 맞물려 판매가 급증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또한 임 연구원은 "기아차는 미국시장 쏘렌토R에서 K5로 이어지는 성공으로 브랜드 가치 도약이 예상된다"며 "K5 판매는 1월 3250대를 기록하였으나 재고 공급으로 3월 5000대돌파, 3분기에는 미국공장 생산을 기점으로 월 1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