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비아發 스태그플레이션 오나 1면 머릿기사로 유혈사태가 격화하면서 리비아가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제 상품 가격과 유가까지 치솟으면 자칫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을 실었다. 튀니지와 이집트 민주화 시위 때와 달리 유가 불안감이 확산되자 일각에서는 회복세를 보이던 세계 경제가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 핌코의 모하마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고유가와 (중동)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2> 농협법 이번엔 통과되나 임시국회에서 1년 이상 표류해온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더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정안 추가 조문을 제시했다. '회원의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가공 · 유통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농협법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어제 당정 비공개 간담회에서 분리 시점에 발생하는 세금 8천억원을 면제하고 분리후 4천억원은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3> 재계 "동반 성장도 줄세우기냐 대 · 중소기업 간 상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가 23일 동반성장지수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지원실적,거래 관계의 투명성,중소기업의 상생 체감도 등을 평가해 점수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평가 기준과 결과 발표 방식을 놓고 대기업들이 반발하면서 프로그램 출발부터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4> "황금연휴 해외여행객 잡아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 최장 4박5일 해외여행이 가능한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경기회복세에다 최근 원 · 달러 환율이 1천100원대 초반으로 유지되면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덕분이다.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면세점과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 도이치 시세조종 밝혔지만 지난해 국내 증시에 큰 파장을 몰고 온 11월 11일 옵션쇼크가 3개월여 조사 끝에 도이치뱅크 독일 본사에 대한 검찰수사로 결론났다. 금융당국은 도이치뱅크 본사와 홍콩지점,한국 도이치증권 등이 공모해 시세를 조종하고 불법이익을 챙겼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도이치뱅크 본사에 대한 조치가 검찰 '고발'에서 '통보'로 완화된 점 등에 비춰볼 때 법정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소식이다. 주요 일간지 보시겠다. 조선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대기업 초과이익, 중기와 나누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발언을 실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지역, 기업, 개인의 양극화 근원은 기업간 양극화"라며 "이익 공유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면에 리비아 국가원수인 카다피가 자국내 주요 석유생산 시설을 파괴하라고 지시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을 인용한 기사는 "카다피가 보안군에게 석유 관련 시설들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며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석유 수송도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제했다. 중앙일보는 리비아 카다피가 지난 22일 연설한 75분간의 연설 내용을 기사화했다. 이 연설은 국영TV는 물론 전세계에 중계됐다며 연설 장소도 1986년 미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관저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경제면에서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내놓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포스코, GS칼텍스, 삼성물산, 대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재계 굵직한 기업들에 대한 동반성장 점수를 매긴다고 전제했다. 동아일보는 우리나라 복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부양인구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2016년까지 복지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전제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인수보너스기간이 끝나는데, 인구 보너스 기간이란 생산 가능인구가 늘어나고 부양해야 할 아동과 노인이 줄어 들어 총부양률이 최저 수준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육류 대신 수산물 소비가 늘면서 국내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피시플레이션을 기사를 전제했다. 주요 국내산 수산물 가격이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고등어와 오징어 등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값싼 수입산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