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금까지 KT가 독점 공급하던 애플 아이폰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했다. 24일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5000원(3.17%)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최근 애플사와 아이폰4 출시 계약을 마치고 3월말이나 늦어도 4월쯤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로 통신사업 내 경쟁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상대적으로 SK텔레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증권도 "SK텔레콤이 큰 마케팅 비용 부담 없이 고급 서비스를 지향하는 '아이폰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 출시가 예정된 SK텔레콤을 한국 통신업종의 최선호주로 꼽았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