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부동산 투자회사 '라살'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부동산정책에 대해 뼈 있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자세한 내용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집값뿐 아니라 전세와 같은 임대 역시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 라살의 데이빗 에드워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책임자는 한국의 전세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부 입장에선 매매용이든 임대물량이든 공급물량 충분히 하는 게 좋다. 그리고 공급에 따른 매매가격 수준이나 임대가 수준은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 또 "DTI 규제 완화를 통해 전세수요를 매매로 전환하는 것은 나라마다 여건이 달라 적절한 수준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정책의 신뢰성 만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책 결정할때 안정성이나 투명성 매우 중요하다. 정책 심하게 왔다갔다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에드워드 책임자는 이어 "예측 가능한 부동산시장을 만들어 줘야 시장의 충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오피스 시장에 대해선 "2010~2012년 공급량 많이 이뤄졌고 또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 시장은 앞으로 약 18개월 동안 잠잠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에드워드 책임자는 또 글로벌 투자와 관련,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경우 고성장에 금리도 상승 기조에 있어 매력적이며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주택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비록 선진국이지만 중국, 인도 등과 상관 관계가 큰 호주, 홍콩, 싱가포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최근 리비아 사태는 결국 건설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분명히 그 충격(리비아 사태)은 유가에 도달하게 된다. 이 것은 결국 건설산업에 영향 줄 것이다. 건설산업 내 다른 상품 가격에도 영향 끼쳐 빌딩 매매가나 임대료 등 비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