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56% "회사에 직언"…"절반은 받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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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 '투덜이 스머프'…직장인 572명 설문
요즘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은 직장 내에서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제기하며,회사 역시 직언을 하면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72명에게 '직장에서 직언을 하는 편인지' 묻자 56.6%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56.6%는 '자신의 직장은 직언을 해도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응답했다. '주변에 직언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92.0%가 '그렇다'를 꼽았다.
직언을 하게 되는 내용은 '업무 방향 설정 및 분담,실적 평가 등 업무 관련 주제'라는 대답이 59.4%로 가장 많았다. '상사의 태도나 업무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직장인도 23.6%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인간 관계'(7.3%),'직원들 근태 문제'(5.2%) 등 대답이 일부 있었다.
직언을 하는 이유로는 32.1%가 '회사 및 부서의 발전이 곧 자신의 발전'이기 때문,30.3%가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20.1%는 '직언을 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만큼 본인의 능력이 뒷받침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10.4%는 '본인이 총대를 멘다'는 책임의식을 드러냈다.
직접 의견을 제기하지 않는(못하는) 이유로 직장인의 39.9%는 '상대와의 관계 악화 우려'를 꼽았다. 32.7%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8.9%는 '인사고과가 신경쓰인다'고 답했다. 8.5%는 '직언을 할 일이 없다',3.6%는 '관심 없다'고 답해 본인 업무 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직장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언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선 47.4%는 '당장 성과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14.9%는 '업무 과정 또는 부서 분위기가 향상됐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12.9%),'발언자와 상사와의 사이가 안 좋아졌다'(10.8%) 등 부정적인 대답도 적지 않았다. 11.2%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자신의 의견을 직접 표출하는 사람에 대해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직장 분위기,업무 환경 등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52.7%),'당당해 좋아보인다'(20.7%),'매를 대신 맞아주니 고맙다'(4.2%) 등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눈치 없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다'(8.9%) 등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직장인도 더러 있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72명에게 '직장에서 직언을 하는 편인지' 묻자 56.6%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중 56.6%는 '자신의 직장은 직언을 해도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응답했다. '주변에 직언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92.0%가 '그렇다'를 꼽았다.
직언을 하게 되는 내용은 '업무 방향 설정 및 분담,실적 평가 등 업무 관련 주제'라는 대답이 59.4%로 가장 많았다. '상사의 태도나 업무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직장인도 23.6%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인간 관계'(7.3%),'직원들 근태 문제'(5.2%) 등 대답이 일부 있었다.
직언을 하는 이유로는 32.1%가 '회사 및 부서의 발전이 곧 자신의 발전'이기 때문,30.3%가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20.1%는 '직언을 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만큼 본인의 능력이 뒷받침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10.4%는 '본인이 총대를 멘다'는 책임의식을 드러냈다.
직접 의견을 제기하지 않는(못하는) 이유로 직장인의 39.9%는 '상대와의 관계 악화 우려'를 꼽았다. 32.7%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8.9%는 '인사고과가 신경쓰인다'고 답했다. 8.5%는 '직언을 할 일이 없다',3.6%는 '관심 없다'고 답해 본인 업무 외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직장인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언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선 47.4%는 '당장 성과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14.9%는 '업무 과정 또는 부서 분위기가 향상됐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12.9%),'발언자와 상사와의 사이가 안 좋아졌다'(10.8%) 등 부정적인 대답도 적지 않았다. 11.2%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자신의 의견을 직접 표출하는 사람에 대해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직장 분위기,업무 환경 등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52.7%),'당당해 좋아보인다'(20.7%),'매를 대신 맞아주니 고맙다'(4.2%) 등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눈치 없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든다'(8.9%) 등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직장인도 더러 있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