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6% "연봉협상, '협상' 아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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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연봉협상이 대부분 통보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846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96%가 이같이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는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형태'로 협상 자체가 없었고, 46.7%는 '협상은 형식적이고 통보나 마찬가지인 형태'라고 답했다.
직장인의 96.2%가 회사에서 주는대로 받는 연봉협상을 한 셈이다.
회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고, 주도권을 갖고 협상했다는 직장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부분이 통보식의 연봉협상을 했지만 나름의 협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13.2%)도 있었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꼽은 연봉협상 전략은 '실적을 수치화해 근거자료를 만든다'(40.2%)는 것이었다.
이어 '회사의 재무상황을 미리 파악해 가능한 수준을 제시한다'(11.6%), '야근이나 근태상황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10.7%), '동종업계나 경쟁사 연봉과 비교한다'(5.4%) 순이었다.
그 밖에 '퇴직시 업무공백에 대해 상기시킨다'(5.4%), '지난해 올려받지 못한 부분을 강조한다'(3.6%), '다른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가 있다고 말한다'(3.6%)는 답도 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846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96%가 이같이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는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형태'로 협상 자체가 없었고, 46.7%는 '협상은 형식적이고 통보나 마찬가지인 형태'라고 답했다.
직장인의 96.2%가 회사에서 주는대로 받는 연봉협상을 한 셈이다.
회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고, 주도권을 갖고 협상했다는 직장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부분이 통보식의 연봉협상을 했지만 나름의 협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13.2%)도 있었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꼽은 연봉협상 전략은 '실적을 수치화해 근거자료를 만든다'(40.2%)는 것이었다.
이어 '회사의 재무상황을 미리 파악해 가능한 수준을 제시한다'(11.6%), '야근이나 근태상황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10.7%), '동종업계나 경쟁사 연봉과 비교한다'(5.4%) 순이었다.
그 밖에 '퇴직시 업무공백에 대해 상기시킨다'(5.4%), '지난해 올려받지 못한 부분을 강조한다'(3.6%), '다른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가 있다고 말한다'(3.6%)는 답도 있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