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컨소시엄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사업 신청서를 냈다"고 16일 밝혔다.

단독 신청이어서 사업자를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앞서 신청을 준비해오던 이노비즈협회는 8일께 사업 추진을 접었다. 중기중앙회 컨소시엄의 전체 자본금은 1000억원이며 최대주주는 30%를 출자한 중기중앙회가 맡았다. 또 농협중앙회와 중소기업유통센터,기업은행 등이 지분 10~20%를 가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한국재향군인회,한국예총 등도 일부 출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심사를 거친 뒤 다음 달 초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컨소시엄은 사업자로 선정되면 7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첫 방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중기중앙회 컨소시엄은 농협이 지분 확대를 요구하면서 사업신청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까지 지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